쿠팡, 미국 증시 상장 IPO가 대체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멋쟁이 부동산, 멋동이입니다.

 

오늘은 요즘 이슈인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나스닥)을 시도하며 진행하고 있는 IPO (기업공개)가 무엇인지, 기업상장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Q. IPO란 무엇인가요?

: 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로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비상장기업이 증권시장(한국: 코스피, 코스닥, 미국: 나스닥, S&P 500 등)에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기업공개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Q. 그럼, IPO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대부분의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투자금 확보를 위해 대출이나 채권을 발행하기도 하며 주식발행(유상증자)등을 통해 시장에 직접 조달도 합니다. 이 중 가장 유리한 것은 주식을 통해 시장에 직접 조달을 하는 것입니다. 부채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IPO를 하면 대규모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고, 이 돈으로 빌린 돈을 갚을 수도 있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수도 있고, 신사업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정보공개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 상승과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도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정식투자가 가능해져서 장외투자로 기업매수 시 높은 가격으로 진행했던 매수가 낮은 가격으로도 매수가 가능해집니다.

 

Q. IPO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1. 비상장 기업은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신청을 하고, 심사기준 충족시 승인을 내줍니다.

 

2. IPO를 위해 IPO를 도와주는 주관사와 함께 증권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증권신고서에는 공모방법, 공모가 결정방법, IPO 목적, 기업의 재무제표, 주주현황, 기업의 사업현황 등 중요한 정보들이 있습니다.

 

3.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공모가 밴드)을 합니다.

: 경매와 비슷한 구조로, 해당기업과 주관 증권사가 희망하는 공보가격 밴드를 설정하는 공모가 밴드를 참고해 기관투자자들이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제출합니다. 공모가 밴드가 20~21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21만원에 주식을 받겠다고 신청하면, 공모가는 대부분 21만원에 결정되는 형식입니다. 인기기업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카카오게임즈는 경쟁률이 무려 1478.53:1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수요예측은 기업의 IPO 흥행 성공여부를 알 수 있는 예고편 같은 것입니다.

 

4. 수요예측이 끝나면 공모가를 결정합니다.

: 경쟁기업들과 비교분석을 통해 기업의 적정 가치를 설정하게 되는데, 그 가격에서 보통 20~30%정도 할인하여 공모가 밴드를 결정하고 기관들의 수요예측을 통해 적정 공모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5. 공모가가 결정되면 기업의 시가총액이 결정되고 공모주 청약이 시작됩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공모주 청약은 이틀간 진행되며, 주관 증권사의 계좌가 반드시 있어야합니다. 증권사 중에 원하는 증권사 계좌를 트고 청약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어떤 종목이 IPO를 진행하는지 국내에서 미리 알기도 어렵고,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뒤 미국 증권사와 직접적으로 계약하지 않는 이상 미국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어렵습니다. 

  

6. 청약이 모두 끝나면 일정시간 후에 정식으로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게 되고, 투자자들은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기업상장과정을 겪게 됩니다.

상장 후에 그 기업의 미래가치가 여전히 좋고 주가도 싸다면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겠지만, 상장할 때 기업가치가 가장 높다면 상장 이후 주사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규상장을 한 기업일수록 더 철저한 기업분석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숙지하여 더욱 더 현명하고 후회없는 투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염승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2021). 메이트북스